한화석화 "산유국 진출 꼭 이뤄낼 것"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03.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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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준 사장 주총서 밝혀...태양전지-CNT 사업에 전력

한화석유화학 (23,250원 ▼600 -2.52%)이 유화사업 해외기반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산유국 진출을 천명했다. 또 태양전지는 물론 나노기술을 활용한 CNT(탄소나노튜브) 사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홍기준 한화 (29,650원 ▲250 +0.85%)석화 사장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주총에서 "올해 '글로벌 케미칼 리더 2015'라는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내수중심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유화중심에서 다각화된 사업 구조로 완전히 변모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사장은 구체적으로 "글로벌 메이저 석유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산유국 직접 진출 모색이 여러 가지 희망적인 중간 성과를 확인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PVC 공장과 태국의 알칼리수용성수지(ASR) 공장 건설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사장은 또한 "전선용 수지와 태양전지 원료 등 고부가가치 특화제품 비율을 꾸준히 확대해나가고 공정개선을 통한 생산량 증대, 구매선 다변화, 물류시스템 개선으로 강력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복되거나 효율성이 떨어져가고 있는 한계 사업 분야에 대한 정리 및 통폐합을 진행할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금성 자산을 늘려가고 자산 유동화로 현재 어려운 금융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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