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사건, 연예계 어두운 이면 밝혀지나

김현진 MTN기자 2009.03.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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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뻔뻔한점심] 스타뉴스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지영입니다.

지난 7일 생을 마감한 고 장자연씨의 사건이 재수사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는 더 이상 연예계만의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지난 7일 자살로서 생을 마감한 고 장자연
그녀는 한 제과 CF를 통해 데뷔 서글서글한 눈매와 시원시원한 마스크로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이렇다 할 출연작이 없어 한동안 긴 무명생활을 보내야만 했는데요. 그러던 중 '꽃보다 남자'에서 악녀 3인방 중 한 명인 써니 역을 맡아 이제 막 인기몰이를 시작한 터라 그녀의 죽음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 장자연의 죽음을 둘러싸고 그녀가 자살 직전, 전 매니저 유모씨에게 남긴 문건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각종 추측성 기사가 보도돼 유가족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에 밝혀진 고 장자연의 문건에서는 성 상납 등과 관련. 10여명 유력인사들의 실명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어제 오전 분당 경찰서에서는 고 장지연씨 사건, 중간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현장에는 논란의 중심답게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들었는데요. 현재 불에 탄 문건은 국립과학 수사 연구소에 의뢰 향후 수사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수사를 완강히 거부하던 유족이 이번 사건을 재수사 요청 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이어서 경찰은 고 장자연의 자살 경위 조사를 위해 압수 수색한 컴퓨터의 삭제 자료를 복구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까지 자살 폭행 등에 관련한 내용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이와 함께 조사 중인 휴대전화 녹음 내용에서는 소속사와의 갈등관련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장자연 이전에 자살한 고 정다빈씨와 고 최진실씨가 이번사건에 관련된 소속사의 연예인들이었다는 점에 착안. 일부 네티즌들은 이 소속사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던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와 함께 더불어 그녀가 생전까지 소속돼있었던 소속사 김모 대표의 행보 또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고 장자연의 죽음 및 관련 문건 조사 등으로 연예 매니지먼트의 그릇된 관행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국회에서도 관련 법안 입법이 추진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그녀를 자살로 내몬 원인은 무엇이며 또 무엇이 그녀를 그토록 힘들게 했는지 하루 빨리 밝혀져야겠습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져 그동안 말로만 떠돌았던 연예계의 어두운 이면이 이번 장자연 자살사건을 계기로 그 실체를 드러낼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그녀의 죽음이 있기 전에 이런 일련의 사안들을 빨리 뿌리 뽑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스타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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