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평온한 정기 주주총회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3.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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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공동대표체제...보령-단독대표 체제

제약업계가 주주총회를 본격적으로 열기 시작한 가운데 큰 잡음없이 조용이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유한양행 (145,400원 ▲19,900 +15.86%)이 13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개정을 통해 처음으로 공동대표체제로 전환해 최상후 사업지원본부장(부사장)과 김윤섭 약품사업본부장(부사장)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윤섭 부사장은 유한양행 입사후 30여년간 영업업무를 담당해왔으며, 최상후 부사장은 30여년간 공장생산부분에서 일을 해왔다.



한미약품은 이날 주총에서 임기 만료된 민경윤, 임선민, 한창희 이사를 재선임하고 임종윤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회 의장)을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임선민 이사의 대표이사 사장 연임안을 의결했다.

보령제약은 공동대표체제를 정리하고 각각 오너·전문경영인체제와 단독대표체제로 복귀했다. 보령제약은 오늘 열릴 주총에서 김광호·김상린 공동대표체제를 정리하고 김승호 회장의 장녀 김은선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동국제약은 권기범 현 사장과 이해돈 현 부사장을 임기 3년의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동국제악은 지난달 4일 이사회에서 권기범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권기범 사장, 이해돈 부사장, 오흥주 부사장 3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 바 있다.

삼진제약은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에 대한 대표이사 재선임을 승인했고 광동제약은 최수부 회장이 3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이밖에 녹십자, 제일약품, 한독약품, 일성신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도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 선임 등을 처리했다.

↑ 한미약품 정기주주총회 모습. 사진은 장안수 사장.↑ 한미약품 정기주주총회 모습. 사진은 장안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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