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세계 금융위기에 기인한 경기불황, 환율 및 원자재값 상승 등 어려움이 큰 시기이지만 R&D에 대한 대규모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배양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의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은 새로운 미래가치 창조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QOL(Quality of Life) 관련 제품의 연구를 중점 분야로 선정해 R&D 역량을 집중하게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현재 해외에서는 발기부전치료제인 자이데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준비 중이고, 유럽에서는 자이데나의 물질인 유데나필이 간문맥고혈압에 대한 적응증 확대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
또 성공 가능성이 높은 슈퍼박테리아 항생제인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 DA-7218은 미국에서 임상 2상 종료를 앞두고 있어 연말이나 내년초 임상 3상에 진입하게 되며, 글로벌 신약으로 야심차게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와 조루증 치료제는 올해 전임상을 종료하고 임상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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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아제약은 올해 전년대비 13.9% 성장한 8,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제시하고, 영업이익은 22.4% 신장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와 함께 글로벌화 잠재력이 큰 신약개발 강화,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영업 확대 등 2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단계별 진행계획에 따라 2009년에는 해외수출을 통한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두 배에 이르는 500억원으로 잡았으며, 회사는 해외수출을 통한 매출을 2010년 800억원, 2011년까지 1000억원으로 끌어올려, 3~4년내 전체매출의 10%수준까지 성장시켜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