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경영에 '불요불급' 배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3.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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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 정기주총 인사말..."수익 확보만이 생존"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103,500원 ▲3,000 +2.99%)그룹 회장이 6일 "판매 확대와 더불어 경영에 있어서 불요불급한 요소들을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몽구 회장"경영에 '불요불급' 배제"


정 회장은 이날 기아차 2009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배포한 영업보고서 인사말에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올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연구개발 능력과 지속적인 품질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수익확보만이 회사가 생존하고 미래를 위한 지속저인 투자를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자동차업계의 불황에 대해서는 "자동차 산업이 처한 환경은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외면하고 미래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했을 때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를 여실히 가르쳐주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올해 최대 목표로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판매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글로벌 각 시장에서 고연비, 고품질, 친환경 등 고객들이 원하는 차를 한 발 앞서 제공하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고객들의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 회장은 등기이사직의 임기를 만료하고 기아차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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