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반도체 개발기업인 텔레칩스 (13,040원 ▲390 +3.08%) 서민호 사장은 5일 "올해는 경기침체와 환율 등 변수가 많아 구체적인 경영계획을 밝힐 수 없으나, 내년엔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사장은 "지난해는 3분기까지 호 실적을 이어가다가 4분기 들어 불황으로 다소 주춤하면서 실적이 당초 목표치에 미달했다"며 "하지만 회사 설립 이후 10년 동안 연평균 30% 이상 매출 성장률은 이어갔다"고 말했다.
↑서민호 텔레칩스 사장
그는 "스마트폰용 멀티미디어프로세서 및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칩 등 조만간 공식 출시할 신제품들이 올 하반기부터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해 내년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 경쟁력에 대해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각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을 통해 꾸준한 실적이 가능하다"며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로 향후 5년 동안 재정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칩스는 지난해 892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