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상품 ETF 조기도입해야" -동양證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9.02.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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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의 향후 전개와 관련해 채권 ETF, 실물상품 ETF에 대한 발전이 우선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지수역행 ETF나 레버리지 ETF보다 당장 현실적으로 수요가 있을 수 있다는 근거에서다.

동양증권은 운용사들의 일반 공모/사모형 실물펀드 조성과 관련해서도 미국의 ETF를 편입하는 구조의 펀드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국내 ETF가 실물 펀드의 공급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금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려 가격이 급등락하면서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투자상품이 연이어 시장에 등장하는 만큼 ETF도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헷지나 운용의 문제로 주식의 대차에 대한 제한이 있고 증시의 기술적 하락 등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안정돼 있지 않아 지수역행이나 레버리지 ETF의 출시가 현실적으로 선호되기는 어려운 분위기도 있다고 밝혔다.



이중호 애널리스트는 “실물상품과 채권 ETF는 기존 거래소에서 거래대상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상품들을 다룰 수 있어 소액으로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개인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를 인용해 인플레 헷지 수단으로 ETF가 부각될 수 있고 금, 물가연동국채, 환율 등에 연동하는 ETF가 인플레에 강한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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