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지난 17일 열린 6차 실무위원회에서 실무교섭단이 퇴장했다고 밝혔다.
정승희 한국노총 부대변인은 "취약계층 근로자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와 고용창출을 위해 32조원 이상의 추가 예산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정부가 적극적인 협조를 보이지 않아 불협화음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전년대비 증가분인 5조1000억원을 취약계층 복지 예산으로 전환하고, 일자리나누기 등을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7조4401억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부대변인은 "2가지 조건을 내걸었다"며 "기재부가 재정지원을 하겠다는 자세변화와, 기재부측 실무 교섭단으로 국장이 나와 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윤증현 기재부 장관과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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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회의는 각 기관 실무 책임자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에서 각층의 입장을 확인하고 의견을 조율, 오는 23일 대타협 합의문을 도출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