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각종 서적 등 준비물과 졸업·입학 선물을 보내려는 학생과 직장인들이 늘면서 택배업계에서도 관련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해 얄팍해진 호주머니 탓인지 노트북 등 고가 상품이 많았던 예년과 달리 게임CD, MP3, 책 등 중ㆍ저가형 상품이 대세를 이뤄, 불황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취업 준비 등으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지다 보니 졸업앨범 배송이 부쩍 늘어난 셈이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2~3월에는 신학기 준비를 위해 서적, 문제집 등의 택배 배송이 늘어난다"며 "방학 후, 기숙사로 복귀하려는 학생들이 보내오는 컴퓨터, 의류 등의 짐도 이동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진 측은 전자제품 등 고가 상품을 택배로 보낼 때, 만약의 파손 및 분실에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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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은 물품가액과 내용물을 정확하게 운송장에 기입하고 만약의 분실 사고에 대비해 보험회사에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소비자가 직접 포장할 때는 튼튼한 골판지 상자에 담고 제한 중량을 확인해야 한다. 상자를 종이로 싸면 종이가 찢어질 경우 선물을 분실하거나 배달이 늦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