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시 데이트 주안점, 男‘헤어스타일’-女‘재킷’

김경원 기자 2009.02.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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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좋지 않을 때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남성은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쓰고 여성은 재킷류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9일부터 16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 등을 통해 ‘불경기시 데이트 준비를 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치장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9.2%가 ‘헤어스타일’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38.7%가 ‘재킷류’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 남성은 ‘재킷류’(34.4%) - ‘넥타이’(18.2%)의 순이고, 여성은 ‘헤어스타일’(35.2%) - ‘액세서리’(18.3%) 등의 순을 보였다.

‘불경기시 이성과 데이트를 할 때 일어나는 주요 현상’으로 남성은 ‘(찻집이나 식당, 주점 등을 이용시) 실속을 중시한다’(33.9%)고 답했고, 여성은 ‘(공연관람 등) 고액을 자제한다’(37.0%)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남녀 모두 ‘자신의 치장을 줄인다’(남 27.3%, 여 24.4%)와 ‘교제상대를 엄선한다’(남 17.0%, 여 18.5%)는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이성교제를 하는데 있어 예년 대비 금년의 가장 큰 애로 사항’은 남성이 ‘수입 감소’(31.3%) - ‘휴일 감소’(29.4%) - ‘(결혼 미루는 사람이 많아) 배우자 후보 감소’(23.8%)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직장불안’(42.4%)이 가장 많고, ‘수입 감소’(29.7%) - ‘직장의 근무시간 증가’(21.2%) 등의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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