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올해 휴대폰 1억대 이상 판매한다"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9.0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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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는 'S클래스' UI로 승부...스마트폰 시장도 공략

LG전자 (97,900원 ▼900 -0.91%)는 'S클래스' 사용자환경(UI)과 스마트폰을 발판으로 올해 1억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하고, 글로벌 탑 3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안승권 LG전자 사업본부장(사장)은 15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9 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UI 전략을 포함한 올해 휴대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안 사장은 "차별화된 UI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스타일(Style) ▲컨버전스(Convergence), ▲심플(Simple) 등 4대 테마별로 제품라인업을 강화해 글로벌 TOP3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차별화된 UI 혁신과 스마트폰 리더십 확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마케팅 강화 등 3대 중점추진과제를 추진해 휴대폰 1억대 이상을 판매하고, 두 자릿수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올해 가장 강조하는 것은 'S클래스'UI다. 'S클래스'는 '가장 쉽고 가장 빠르고 가장 재미있다'라는 3가지 컨셉의 3D 유저 인터페이스로 R&D인력 100여 명이 1년에 걸쳐 개발한 기술이다. 'S클래스 UI'는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S클래스 UI를 멀티미디어, 고화소 카메라, 스마트폰, 디자인 등 다양한 제품군에 최적화해 적용할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하이엔드 멀티미디어폰 시장에서의 축적된 기술력과 PC 제조 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확고한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윈도우 모바일, 리눅스, 심비안, 안드로이드 등의 OS가 적용된 10여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판매를 대폭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사업개발팀을 신설하고, 연구소, 상품기획 인원을 대폭 확대해 MID(Mobile Internet Device), 스마트폰, 넷북 등 모바일 컨버전스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등 스마트폰 R&D역량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북미시장의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신흥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 동시에 마켓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최소의 플랫폼으로 최대의 제품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동적인 플랫폼 전략을 전개하며, SCM을 통한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비용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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