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09년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취업난을 뚫고 SK에 입사한 것을 우선 축하한다" 고 말한 뒤 SK의 '행복론'을 피력했다. 이날 대화의 시간은 당초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네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최 회장은 지난해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도 "SK가 추구하는 'SUPEX(최고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는 기업을 만들자는 SK의 경영이념)'란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SUPEX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얻어야 할 것은 행복이며 일하는 과정에서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입사원과의 대화 자리에서 SK 새내기들은 "최 회장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 "SK의 중국 사업 강화 전략은 무엇인가" 등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최 회장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에 대해 "경영자 입장에서 존경하는 인물은 여럿 있지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선친인 최종현 회장님"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