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직원 행복이 제일 우선"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09.02.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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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경영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서 느끼는 행복감이 가장 우선" 강조

최태원 회장 "직원 행복이 제일 우선"


최태원 SK회장은 "SK가 추구하는 가치는 행복이며 고객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사람이 먼저 행복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09년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취업난을 뚫고 SK에 입사한 것을 우선 축하한다" 고 말한 뒤 SK의 '행복론'을 피력했다. 이날 대화의 시간은 당초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네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최 회장이 강조하는 '행복론'은 신입사원과의 대화 때 마다 언급이 되는 단골 메뉴다. SK의 기업 로고도 '행복날개'다.

최 회장은 지난해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도 "SK가 추구하는 'SUPEX(최고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는 기업을 만들자는 SK의 경영이념)'란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SUPEX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얻어야 할 것은 행복이며 일하는 과정에서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룹 회장과 신입사원과의 대화 자리는 지난 75년 최종현 선대회장이 워커힐 호텔에 그룹 연수원을 건립한 뒤 해마다 신입사원 연수 마지막날 열리고 있다.

이날 신입사원과의 대화 자리에서 SK 새내기들은 "최 회장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 "SK의 중국 사업 강화 전략은 무엇인가" 등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최 회장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에 대해 "경영자 입장에서 존경하는 인물은 여럿 있지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선친인 최종현 회장님"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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