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택보유자, '테스트'거쳐 모기지 상환 지원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2.1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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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보도, 증시 급반등...금리 등 상환조건 완화

모기지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보유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미 정부의 방안이 최종 확정단계에 이르렀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 정부가 표준화된 상환능력 재평가테스트를 통과한 모기지 채무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검토중인 방안에 따르면 모기지 회사들이 모기지 채무자가 상환불능상태에 빠지기 이전이라도 단일화된 적격성 테스트를 거쳐 금리 인하등 상환조건을 완화해주도록 할 방침이다.

국영모기지회사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모기지 채무자 지원방안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확대할 것이지만 모기지 대출을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10일 발표한 금융구제안을 통해 주택차압을 방지하기 위해 500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구체적인 차압방지 방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 정부가 주택시장 지원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장중 급락세를 보이던 미 증시가 급격한 반전을 기록, 장 종료를 앞두고 나스닥 지수는 플러스권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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