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업수당 수급자 481만 '사상최대'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2.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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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청구자수는 줄어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받고있는 사람드의 숫자가 481만명으로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12일 실업수당 수급자수가 총 481만명으로 4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는 62만3000명으로 전주 대비 8000명 감소했다.

월마트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대기업들의 감원 발표가 잇따른 가운데 실업수당 수급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 전망치는 61만명이었으나 이를 초과했다.



또한 한 주 전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2만6000명이었으나 63만1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2만4000명 증가한 60만7500명을 기록해 1982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한편 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59만8000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해 1974년 12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월 실업률이 7.6%로 16년래 최고로 치솟은 가운데 당분간 실업률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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