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북미 올해의 차' 석권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02.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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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모터쇼서 '캐나다 올해의 차' 선정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북미지역 '올해의 차'를 석권했다.

현대차 (246,000원 ▲9,000 +3.80%)는 11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09 캐나다 국제 오토쇼(토론토 모터쇼)'에서 발표하는 '2009 캐나다 올해의 차'에 제네시스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제네시스 '북미 올해의 차' 석권


지난해 10월 발표된 '2009 캐나다 최고의 차'의 14개 부문(56개 차종) 중 '5만달러 이하 럭셔리 카' 부문에 뽑혔던 제네시스는 마쓰다6, 도요타 코롤라와 함께 승용차 부문 최종후보 3개 차종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종합평점 803점으로, 802점을 받은 마쓰다6와 752.4점을 받은 도요타 코롤라를 제쳤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최고 권위의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AJAC)' 소속 기자단이 캐나다 시장에 출시된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스타일, 품질, 성능, 연비, 안전성 등 25개 항목을 평가해 차급별로 '캐나다 최고의 차'를 선정한다. 이 가운데 승용차와 상용차 2개 부분을 나눠 각 1개 차종씩 '캐나다 올해의 차'를 선정해 토론토 모터쇼에서 발표한다.



그 동안 한국차는 1997년 현대차 티뷰론이 '스포츠 쿠페 부문'에서 '캐나다 최고의 차'에 이름을 올린 이후 간간이 선정됐지만 '캐나다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된 것은 이번 제네시스가 처음이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열린 '2009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도 한국 차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이로써 북미 지역 올해의 차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캐나다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총 4607대를 팔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판매여건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등 제품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캐나다 시장에서도 선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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