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여파에 약세…1170선 등락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2.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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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이틀째 순매도세…전업종 내림세 지속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구제금융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다우존스지수의 4.6% 하락을 비롯한 미국증시의 약세 영향을 받아 초반 2.3% 내리며 117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7.1원 급등한 1420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나타내며 140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전 9시33분 현재 전날에 비해 27.55포인트(2.30%) 내린 1171.3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구제금융방안과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거쳤지만, 이미 시장에 알려진 내용인데다, 재원 조달을 위한 현실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다우지수는 4.6% 급락하며 8000선을 내줬다.



이같은 정책모멘텀이 힘을 잃으면서 코스피시장은 다시 실물로 눈을 돌려 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인은 36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인다. 기관은 2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34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과 기관 매도에 맞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내림세다. 특히 철강금속과 건설, 금융주 등 최근 반등세가 컸거나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전날에 비해 4.0% 하락한 3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도 3.4% 내린 3만8600원이다.



은행주에서는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KB금융 (83,600원 ▲1,100 +1.33%)이 3.8%와 3.9% 하락하고 있다. 우리금융 (11,900원 0.0%)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도 3.8%와 3.7% 내리고 있다.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대우건설 (3,960원 ▼55 -1.37%)도 2.4%와 2.9% 하락하는 등 건설주들도 대부분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는 1.6% 하락중이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에 비해 8000원 내린 5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1.5%와 3.3% 내리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비롯해 99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613개이다. 보합은 47개 종목이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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