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GM 회생 평가 파산 전문 로펌에 맡겨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2.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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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구제금융을 받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구조 조정 자문을 위해 파산 전문 로펌을 고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 미 재무부가 뉴욕의 로펌 카드월러더와 위커샴앤태프트에 GM과 크라이슬러의 구조 조정 시나리오에 대한 평가를 위탁했다고 전했다.



구조 조정 시나리오에는 정부 지원 하에 채권자와 채무자간의 사전 합의가 이행되는 '합의파산'(prepackaged bankruptcy) 방안도 포함돼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가 시나리오에서 최우선시하고 있는 점은 앞서 구제금융을 받은 씨티그룹, JP모간 등 금융사들에 앞서 GM과 크라이슬러에 들어간 공적 자금 174억달러를 먼저 회수할 수 있느냐이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오는 17일까지 기업 혁신, 성장 전략을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또 다음달 31일까지 GM과 크라이슬러의 흑자 전화 가능성이나 공적 자금 상환 능력이 불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들에게 즉각적인 대출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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