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반도체 사장은 5일 여의도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지난해 실적 기업설명회(IR)에서 "당초 지난해 3/4분기부터는 반도체 경기가 상승국면에 접어들지 않을까 했지만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불황으로 지연됐다"며 "(올해) 연초에 보니 4/4분기가 바닥이 아니었을까 한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이어 김 사장은 "반도체 경기가 세계 경기와 같은 사이클을 탄다고 봤을 때 내년도는 돼야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2005~2006년 연구개발비를 매출액 대비 5%를 지출하고 2007년 6%를 사용한 데 이어 지난해는 10.8%를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기술경쟁력, 원가경쟁력을 확실히 확보하는 것이 캐파(생산능력)를 늘리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