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 (0원 %)은 10일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열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장호 행장의 후임을 선정한다. 행추위는 5명의 사외이사와 최대주주 대표 등 6명으로 구성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은행 역사상 드물게 내부 출신 행장인데다 지역 상공인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역대 행장도 3년 단임으로 끝난 경우가 거의 없어 이변이 없는 한 재임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의 임기도 다음달 만료된다. 이 행장은 전임 행장의 잔여 임기 1년을 포함해 4년간 대구은행 (0원 %) 사령탑을 맡았다. 대구은행 행추위는 주주총회가 열리기 2주 전인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꾸려질 예정이다.
전임 행장들이 연임한 사례가 많고 전통적으로 내부 출신이 행장으로 승진하는 문화 탓에 재임에 무게가 실린다. 그가 고려대 출신이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특별한 실기가 없고 은행 실적도 양호하다"면서도 "금융상황이 워낙 급격하게 돌아가고 있는 게 변수라면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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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소속 제주은행의 윤광림 행장의 연임 여부는 12일 열리는 신한지주 이사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윤 행장은 신한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2006년 제주은행장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