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C등급, 고강도 구조조정 대상"
양영권 기자
2009.02.05 07:10
삼성그룹 자체 경영진단… 화재·엔지니어링·중공업은 A등급
국내 매출 1위 기업인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그룹 자체 진단에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에 포함됐다.
4일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 그룹은 지난해말 '3년 안에 구조조정이 필요 없는 기업',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 등 3단계로 분류해 그룹계열사를 A, B, C 등급으로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C' 등급을 받았다.
이 고위 관계자는 "시중 자금 동향과 경제여건 등을 확인하기 위해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지난해 말 삼성그룹 고위관계자를 만났더니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회사 전체를 놓고 경영진단을 했는데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A등급은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
삼성엔지니어링 (23,850원 ▼500 -2.05%),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 3곳에 불과했고 삼성전자는 최하등급인 C등급이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올 초 사장단을 대거 교체하고, 사업부문을 통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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