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지난 주말 다보스 포럼에 참석, "글로벌 경제가 금융 보호주의라는 위험한 형태로 빠지고 있다"며 "이는 외국 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이머징 마켓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들은 예상치 못한 새로운 불안정을 가져오고 있다고 브라운 총리는 지적했다.
동유럽 국가들이 좋은 예이며, 대다수의 다른 국가들도 이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브라운 총리의 주장이다.
브라운 총리는 금융 보호주의 확산이 세계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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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금융시스템을 퇴각시키는 것을 금융보호주의의 출발로 볼 수 있다"며 "이는 결국 보호무역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의 주요 은행들은 대부분 다른 나라 기업들을 상대로 한 대출이 많아 해당국 정부가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반발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