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쇼핑몰 공동창업, 전년대비 102.2%↑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9.01.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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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공동창업’이 급증하는 추세다.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이 지난해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을 통해 창업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2명 이상의 공동 대표가 운영하는 쇼핑몰이 지난해 1128곳으로 전년(588곳)에 비해 102.2%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공동창업은 2005년 390곳에서 2006년 476곳, 2007년 588곳, 2008년 1128곳으로 매년 증가했다.

공동창업 가운데 ‘친구간 창업’이 50.4%(569곳)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간 창업이 37.1%(419곳) △연인간 창업은 8.9%(100곳) △기타는 3.5%(40곳) 등 순이다.



성별로 ‘여+여’ 대표 체제가 48.6%(548곳)로 1위였다. 이어 ‘남+여’과 ‘남+남’는 각각 31.6%(356곳), 19.9%(224곳)를 차지했다.

창업유형별로 친구간 또는 연인간 창업은 75%가 성인 남녀 의류 쇼핑몰을 운영한다. 가족간 창업은 △유·아동 의류 및 용품 △꽃 배달 서비스 △특산물 등으로 상품군이 다양했다.



이재석 대표는 “예전에는 부수입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부담없이 개인이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했다”며 “하지만 최근 생계를 위해 공동창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표자 등록은 단독으로 하지만 실질적인 운영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공동창업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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