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650~700억弗 와이어스 M&A 임박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9.01.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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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산업에서 대규모 인수·합병(M&A)가 예고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화이자(Pfizer)는 경쟁사인 와이어스(Wyeth)를 인수하는데 650억~700억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는 인수비용의 3분의 2는 현금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주식으로 지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이를 위해 250억달러를 대출받고 나머지는 현금 보유고를 활용한다.



주당 가격은 와이어스 주식당 50달러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종가는 43.74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는 오는 2011년 콜레스테롤 치료제인 리피토(Lipitor)의 특허 만료가 예상되고 있어 이를 메우기 위한 시도가 절실하다. 리피토는 지난해에만 127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화이자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다.



화이자가 와이어스를 인수하게될 경우 많은 구멍을 메워주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화이자는 제프 킨들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06년 CEO로 취임한 이후 비용을 줄이고 수천명을 감원해왔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이러한 비용 절감이 충분치 못하다고 지적해왔다.

킨들러는 이번 M&A가 성사된후에도 합병 회사의 CEO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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