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조선소는 선박을 새로 건조하는 선박 제조 조선소와 달리 선박 수리를 전담하는 조선소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부산신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에 수리조선 사업을 포함시킬지를 검토 중이다. 부산신항 수리조선소는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부근에 약 18만㎡ 규모로 검토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 (99,700원 ▼1,700 -1.68%)은 선박 건조와 수리업체인 동일조선 등 5개사로 구성된 동일조선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국토부의 타당성 용역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추가 일정은 그 다음부터 이뤄질 것"이라면서 "대한통운도 함께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대한통운은 현재 화물선, 예인선, 바지선 등 6000톤급 미만의 중소형 선박 6척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발주한 1만2000톤급 바지선 2척이 올 상반기에 도입되면 한국과 일본·중국을 오가면서 중량물 운송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중량물 운송업은 조선용 후판, 컨테이너 크레인, 선박블록, 조선기자재 등 중량물을 운송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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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대한통운 측은 "선박 부품 등 운송 관련 물량 확보를 위해 컨소시엄 참가 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추가 컨소시엄 최종 참여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동일조선 컨소시엄 이외에 부산신항수리조선주식회사(가칭) 컨소시엄과 현대산업개발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도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부산신항수리조선주식회사(가칭) 컨소시엄에 참여한 곳은 △고려해운 △남성해운 △대한해운 △범주해운 △선우상선 △KSS해운 △협성해운 △STX (5,300원 ▼80 -1.49%) 등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주축인 컨소시엄에 참여한 6개 해운사는 △팬스타 △흥아해운 △리베라 △동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