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러브미(www.luvme.co.kr)’는 처음부터 교환과 반품 절차를 진지하게 고민했다. 상품을 반송할 때 ‘교환·반품양식’을 따로 제작해서 기본사항과 함께 동봉토록 했다.
러브미는 자체 제작 비율을 높이면서 다른 쇼핑몰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사업 초기 프릴(frill), 시폰(Chiffon), 레이스 등이 가미된 의류를 판매했다. 경쟁이 심해지면서 많은 쇼핑몰이 생겼다. 그러면서 자체 제작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러브미는 매니아 고객을 많이 확보했다. 재구매 비율도 다른 쇼핑몰보다 높은 편이다. 고객과 신뢰를 중요시한 결과다. 단골고객의 사이즈를 따로 정리해 맞춤 상담을 진행하고 깜짝 사은품으로 사이즈에 맞는 속옷을 선물,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정수진 대표는 “쇼핑몰은 직접 물건을 보고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상품의 질이 좋아야 한다”며 “항상 성실하게 일하며 고객과 진실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