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사적 전면 대결' 발표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9.01.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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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에 대해 '군사력에 의한 전면대결'을 표명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다르면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면 대결태세 진입'을 경고하고 나섰다.

북한 군부가 지난해 12월 군사분계선의 통행에 대한 차단을 골자로 하는 '12.1조치'를 내놓은 데 이어 거듭 대남 관계의 전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을 지목하면서 군사적 대응조치 언급한 점과 이례적으로 군복 차림의 총참모부 대변인이 TV에 출연해 발표한 점은 자신들 발표의 '엄중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에 따라 남북간 군사적 충돌도 배제할 수 없는 양상으로 정세가 전개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전 군에 대북경계태세 강화 지시를 하달하고, 한미연합사령부에도 U-2 고공정찰기 등 정보수집 자산의 활동을 늘려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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