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원 "구조조정 건설, 조선사 늘려라" 압박

머니투데이 방명호 MTN 기자 2009.01.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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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평가결과 퇴출대상 없어...C등급 16곳

< 앵커멘트 >
건설사와 조선사에 대한 은행채권단의 구조조정 심사평가 작업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채권단의 평가 결과 퇴출 대상인 'D'급은 없는 것으로 잠적 확인됐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채권은행들의 건설사 92개, 조선사 19개에 대한 1차 심사평가가 잠정 마무리 됐습니다.



채권은행들의 평가결과 건설사와 중소 조선사 모두 퇴출 대상인 'D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을 받은 업체는 건설사가 12-14개, 조선사가 2-3개로 알려졌습니다.

예상보다 적은 퇴출 선정결과가 나오자 감독당국은 퇴출대상과 워크아웃 수를 늘리라고 채권단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채권단도 취합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견조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구조조정 대상을 선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탄력적인 평가가 가능한 기타 항목에 점수를 다시 산정해 명단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독당국의 요청에 따라 은행채권단이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할 경우 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2-3개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시중은행 관계자
"어차피 등급조정이야 다른 은행하고 해야하는 것이 잖아요. 그래서 다음주 1주일이 시간이 있는 것이 잖아요. 이견이 있는 곳이 있을 수 있죠."

금융감독원은 1차 심사평가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오는 23일까지 퇴출과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MTN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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