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우면동 KT연구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석채 사장 후보를 사장으로 정식 추대할 예정이다.
이 사장후보는 주총에서 11대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곧바로 경기 분당 본사로 이동, 사장추천위원회 위원장과 경영목표·임기 등을 담고 있는 경영계약을 체결한다.
KT는 이 사장후보의 정식 선임을 통해 지난해 11월 남중수 전 사장이 납품비리 사건으로 구속된 이후 2개월간 지속된 경영공백을 마무리하고,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후보는 우선 15일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 최시중 위원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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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후보는 이어 빠르면 금주 중으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KT는 이를 위해 상무보 이상 임원 73명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제출받았다.
이 사장후보는 지난달부터 KT 연구센터에 경영디자인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민영 3기의 경영방향을 비롯해 조직개편방안 등을 구상해왔다.
현재 KT는 현재 7실, 1연구소, 2부문, 5사업부문, 1본부의 기능별 조직체계를 고객유형 및 기능에 따라 개인고객, 가구고객, 서비스디자인, 네트워크 등 5실 5부문 1본부로 개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KT는 설 이전에 직원 인사까지 마무리하고, 설 이후 경영혁신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T는 KTF와의 합병을 조기 추진하기로 방침을 결정하고, 방통위와 합병 인가신청을 위한 막판 조율작업을 추진 중이다. KT는 빠르면 이달 중 방통위에 합병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