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5일 연속 순매수 등 수급 개선과 정책 기대감에 투자심리는 더없이 좋았지만 펀더멘털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했다.
7일 황금단 삼성증권 (46,650원 ▼850 -1.79%)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1200선 안착의 전제 조건으로 △금융위기 진정 △실물경기 회복 시기에 대한 컨센서스 형성 △유동성 장세 도래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이어 유동성 장세 도래 가능성과 관련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기준금리 인하가 유동성 장세 기대감을 불러일으키지만 아직까진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2분기 중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했다.
그는 또 실물경기 회복 시기에 대해선 "하반기부터 살아날 것이란 의견과 더 오래갈 수 있다는 전망이 엇갈려 '컨센서스'가 형성되기까진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시마다 한계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아울러 그는 "생산 위축, 설비투자 축소, 고용악화, 부채 조정 등이 전개되면 지금의 주가상승을 계속 이어가기 버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이유에서 황 연구원은 "당장 추가 상승을 기대하긴 이르다고 판단된다"며 "IT, 자동차와 같은 경기민감주와 은행 및 건설 같은 펀더멘탈 부진 종목에 대해선 주가가 덜 오른 순환매 차원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