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6.8% "사내 파벌문화로 스트레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9.01.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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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은 사내 파벌 문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1984명을 대상으로 '사내 라인(파벌)' 문화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72%(1429명)가 직장 내 파벌 문화가 있다고 답했다. 또 전체의 86.8%(1240명)가 이 같은 파벌 문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에 종사하는 응답자의 82.2%가 파벌 문화가 존재한다고 답해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외국계 기업은 58.1%만 사내 파벌이 있다고 답해 비율이 가장 낮았다.



파벌의 연결고리는 학연에 따른 라인이 37.5%로 가장 많았고 △부서장 및 임원진에 따른 라인(28.2%) △지연에 따른 라인(21.0%) △혈연에 따른 라인(10.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파벌 문화로 불이익을 받아봤다는 응답자는 조사 대상자의 75.8%(940명)에 달했는데 44.9%(복수응답)가 파벌 문화 때문에 ‘업무 외의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가중된다’고 답했다.



이 밖에 △라인에 들지 못했을 때의 소외감을 느낀다(36.6%) △인사고과상의 불이익을 받았다(29.6%) △승진기회를 박탈당했다(23.1%) △타 라인 사람들과 불필요한 적대구조가 형성된다(16.4%) △라인에 들기 위해 불필요한 술자리 및 모임에 참석해야 하는 중압감을 느낀다(13.7%) 등을 파벌 문화의 폐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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