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월급쟁이라서 행복해요"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12.29 17:22
글자크기

[2008년 국세통계연보]근로자 평균급여 3151만원 '전국 최고'

-현대차 등 현대계열사 몰려
-'외국인 노동자' 인천 2100만원 최저
-40대 평균연봉 4708만원 '최고'

현대자동차 (244,000원 ▼3,000 -1.21%), 현대중공업 등 현대계열사가 몰려있는 울산지역 근로자의 평균급여(비과세 제외)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세청이 2007년 납세실적을 분석해 발간한 ‘2008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과세미달, 신규입사, 중도퇴사 포함) 중 주소지가 울산인 근로자의 평균급여가 3151만원으로 전국 평균 2428만원에 비해 723만원이나 많았다.



이어 서울 2674만원, 대전 2503만원, 제주 2120만원 등을 기록했다.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인천지역은 21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국세청은 전년까지 근로자의 사업장 주소로 지역별 평균급여 통계를 발표했지만 올해는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여 근로자가 사는 주소지 기준으로 평균급여를 산출했기 때문에 전년 울산지역 근로자의 평균연봉 4589만원, 인천 3609만원 등과 큰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울산 지역에서 근무하더라도 울산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근로자가 있기 때문이다.

또 과세근로자 기준시 40대의 평균 연봉 4708만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을 납부하는 근로자를 기준으로 본 평균급여는 3683만원으로 나이대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2332만원 △30대 3684만원 △40대 4708만원 △50대 4695만원 △60대 이상 3394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귀속 퇴직소득 신고자는 248만명으로 이중 5년미만 퇴직자는 전체의 86%인 213만2000명에 달했다. 20년 이상자는 2만4000명(1.0%) 뿐이었다.

5년미만 퇴직자 중 20대 이하는 70만4000명(33%)이었으며 30대 이하는 65만7000명(30.8%)로 5년미만 퇴직자 중 전체의 63.8%는 20~30대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