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외에 금융소득 등 종합소득금액 5억원이 넘는 고액소득자가 전년에 비해 2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세청이 2007년 납세실적을 분석해 내놓은 '2008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종합소득금액 5억원 초과 고액소득자는 8626명으로 전년 6758명보다 27.6%(1868명) 늘어났다.
또 부담세액은 전체 세액 중 28%를 차지하는 3조154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176억원, 29.5%나 증가했다.
또 금융소득 4000만원 이상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과세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도 6만1475명으로 전년 3만5924명에 비해 71.1%나 급증했다.
이들의 금융소득은 9조7388억원으로 전년 6조8601억원에 비해 42%나 늘어났으면 1인당 평균 금융소득은 1억58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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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주식시장 활황과 펀드가입 열풍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06년 펀드가입자와 펀드잔액은 각각 119만명, 231조였지만 2007년에는 235만명 294조원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