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우조선 본계약 한달 연기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12.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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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은 28일 조건부로 매도인의 권리 행사를 내년 1월 30일까지 유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본계약을 사실상 1달 연기하겠다는 의미다.

산은은 본계약은 양해각서에 따라 29일 체결해야 하나 거래의 조속한 성공적 종결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중대성을 감안해 매도인의 권리 행사를 내년 1월30일까지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산업은행은 한화가 보유자산 매각 등 자체 자금 조달에 최선을 다하고 이를 위해 실현가능한 자체자금 조달계획을 조속히 제시하고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산업은행은 "산업은행이 수용 가능한 가격 및 조건으로 한화그룹 보유 자산을 매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한화컨소시엄의 자체자금 조달에 협조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정인성 산업은행 기업금융본부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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