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IT 융합에 5년간 1000억 투입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1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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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차량의 안전과 편리성을 높이는 '텔레매틱스' 사업에 5년간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4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국내 IT 및 자동차 업계, 연구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탤레매틱스 산업계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텔레매틱스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 정부는 내년 상반기중 현대·기아자동차와 KTF, LG텔레콤, SK에너지, 전자통신연구원 등 국내 50여기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자동차(Vehicle)-IT 클러스터(VIT클러스터)를 결성할 계획이다. VIT는 텔레매틱스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연구개발(R&D), 표준화 등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또 그간 교통 정보 제공에 국한돼 온 서비스 모델에서 벗어나 '안전운전', '편의 향상', '원활한 연결', '친환경 주행' 등 4대 전략 분야의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이들 전략분야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5년간 100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텔레매틱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동차-IT 융합 인력 양성센터를 내년 신설해 2012년까지 500명 이상의 현장 중심형 텔레매틱스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발전전략에 따라 IT를 통해 자동차 산업이 고부가가치화 하고 다시 IT 산업이 발달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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