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은 18일 오후 400회 특집으로 생방송된 MBC '100분토론'에 논객으로 출연해 2008년 가장즐거웠던 희망뉴스에 대해 밝히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가 금메달을 획득한 사실이다"며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승엽 선수가 금메달을 딴 사실이 기분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이승엽 선수가 받은 금메달은 내가 공항에서 직접 받아서 우리 집에 보관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제동은 또 이날 토론에서 거론된 사이버모욕죄에 대해 반대했다. 그는 "이 사회가 IT강국이라고 불리고 있고, 하드파워보다 소프트 파워가 지배한다고들 하는데 IT에는 하드파워만 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는 인간의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이어 네티즌이 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기에 인간의 마음을 믿어 달라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한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방송 논객으로는 방송인 김제동 이외에도 신해철, 전병헌 민주당 국회의원,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전원책 변호사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