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문광부 장관은 11일 옛 서울역 건물에서 열린 패션쇼 '패션, 문화를 만나다'에 참석, "우리나라 패션이 발전할 길을 분명히 갖고 있는데도 정부의 역할이 약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며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국가 브랜드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류 스타와 국내 유명 패션디자이너가 참여하는 한류 패션쇼를 해외에서 열고 국내에선 미술관이나 고적지 등에서 패션문화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유 장관은 "내년이나 내후년부터는 패션을 전문으로 하는 공연장을 만들고 뮤지컬 보러 가듯 표를 사서 패션쇼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패션 산업의 지평을 열어보자는 것"이라며 "디자이너에게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디자이너들이 사회에서 존경받을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패션, 문화를 만나다'는 문광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주관했다.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와 파리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문영희씨의 2009년 봄여름(S/S) 컬렉션이 각각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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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을 비롯, 제일모직 사장을 지낸 원대연 패션협회장과 배우 고두심, 박상원, 김나운씨 등이 참석했다.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