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삼성전자 43만원이 바닥"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2008.12.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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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증권사 JP모간은 9일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의 주가가 43만원에서 바닥을 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 날 종가는 46만 9500원이었다.

JP모간은 10일 "삼성전자는 거시경제 악화 때문에 올 4분기와 내년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cautious)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이를 이용해 경쟁사들과의 차이를 벌리려고 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JP모간은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삼성테크포럼'에서 삼성전자가 밝힌 사업 전망은 꽤나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 올 4분기의 경우 △메모리 시장에서는 경쟁사들의 감산 규모가 늘면서 1%밖에 성장하지 못하고 △TFT LCD 시장에서는 패널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며 △핸드폰 시장에서도 고급품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져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평면 패널 TV의 내년 수요는 예상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했다.

이같은 이유로 모간스탠리는 같은 날 삼성전자에 대해 "아직 더 싸게 매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Equalweight)'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JP모간은 재무상황과 핵심사업에서의 개선을 이유로 삼성전자의 전망을 낙관했다. 이들은 "단기적인 주가반등 촉매는 거의 없지만, 우리는 삼성전자가 어떻게든 살아남아 시장보다 좋은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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