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 지원불구 아직은...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2008.12.10 07:51
글자크기

-한화證

한화증권은 10일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에 대해 채권단의 자금지원에도 불구 좀 더 보수적인 관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서도원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8000억원(?)에 이르는 채권단의 자금지원으로 인해 하이닉스가 버틸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불안한 메모리 수급상황, 가격동향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좀 더 보수적인 관점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낸드플래시 가격급락에 따라 실적이 크게 악화되자 2008년 하반기들어 D램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았던 D램 생산확대를 통해 수익력을 극대화하려 노력했다"며 "이에 따라 D램 공급과잉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가운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PC 판매 위축으로 D램의 수요가 크게 둔화됐고, D램 가격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닉스, 엘피다는 상황이 조금 괜찮은 편이나 키몬다, 프로모스는 긴급한 자금지원이 없으면 퇴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월 상순 1Gb DRAM 고정거래가격은 0.94달러로 1달러를 밑돌았고 9일 현물가격은 0.61달러에 불과한 상황이다


SK하이닉스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