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소상공인지원 5000억원으로 확대

머니투데이 방명호 MTN 기자 2008.12.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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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경기침체로 많은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이 담보부족으로 자금을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합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금융위원회는 최근 신용보증기금에서 1조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통해 부동산담보대출 연장이 필요하거나 추가로 필요한 소상공인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 소상공인들은 담보가 없어서 대출을 받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박진원 범진테크 사장
"세금내역을 가져오라고 해서 안되고 담보를 제공해라해서 안된다고 했습니다. 지금 3천에서 4천만원 있으면 정상적으로 잘 운용되서 잘 갈 수 있습니다. "

이런 어려움이 내년부터는 조금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현행 2400억원에서 4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기적 요인으로 휴업할 수밖에 없던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폐업 자영업자 전업지원자금도 추가로 1000억원 마련됩니다.

[녹취] 중소기업청 관계자
"소상공인 정책자금이 2008년도 24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정부안이 산정이 됐습니다. 내년1월 초부터 바로 집행이 될 예정이구요"



따라서 국회에서 오는 12일 예산안이 통과되면 소상공인들은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 상환에 대해서는 현재는 1년 거치형으로 이 기간에는 이자만 내고, 4년동안은 원리금분할로 분기별로 이자와 원리금을 같이 내야합니다. 금리는 변동금리로, 현재 연6.03% 수준입니다.

정부는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특례보증도 1조원에서 내년에는 1조5000억원으로 늘려 사업자 등록을 한 후 3개월 이상 된 자영업자는 지역기업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을 받아 최대 1000만원 한도내에서 대출을 받을 있게 할 방침입니다.



[기자]하지만 정부가 마련한 지원자금은 260만 소상공인들에게 모두 돌아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데다, 지원절차도 복잡해 중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TN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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