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SK텔레콤 (57,500원 ▼900 -1.54%), KTF, LG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가입자수는 11월 한 달 동안 10만9669명 늘어 총 4549만5249명을 기록했다.
11월 순증가입자 수 10만9669명은 지난 8월 9만7937만 명 이후 최저치다. 2분기 실적쇼크에 따라 이통사들이 하반기 들어 마케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3세대(3G)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가입자 수도 주춤하고 있다. 3G 가입자 수는 11월 한 달 간 55만7903명 순증, 전체 가입자 수는 1586만1750명으로 늘었다. 전체 이동통신가입자 중 34%가 3G를 쓰고 있는 셈이다.
KTF는 26만9472명의 3G 순증가입자를 확보, 전체 3G 가입자 수는 797만6138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3G 가입자 수는 28만8431명을 늘어 총 788만5612명에 달했다. 두 업체 간 가입자 수 격차는 9만 명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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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관계자는 "시장의 쿨다운 현상으로 번호이동 등이 눈에 띄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