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부회장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

12월 월례사 "역풍(逆風)은 돌아서면 순풍(順風)..위기에 선제대응"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1일 "위기극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전달된 12월 월례사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마주보고 맞으면 역풍(逆風)이 되지만 뒤로 돌아서서 맞으면 순풍(順風)이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기 요인을 철저히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사차원의 위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위기 상황별시나리오를 사전에 수립해 대응함으로써 위기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위기요인에 대해 선제 대응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위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힘들고 어려울수록 'Simple is the best'라는 생각을 갖고 문제와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현재 시황이 많이 어렵지만 움츠러들지 말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창조적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자"고 말하고, "현재가 어렵다고 해서 미래를 대비하는데 소홀히 하지 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세대 신기술과 신수종사업을 차질 없이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IMF 외환위기 등 생존 차원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전자업체로 도약했던 우리의 저력을 되살려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갖고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