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검사공정 전문기업인 아이테스트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한 코스닥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검사공정 위탁업체인 아이테스트는 반도체 장비기업인 프롬써어티 (2,600원 ▲10 +0.39%) 손자회사이며, 하이닉스도 이 회사 주식 6.89%를 보유하고 있다.
유교선 엑시콘 상무는 "2006년과 지난해 각각 205억원 및 417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이 올해 반도체 시장 불황의 여파로 180억원으로 급감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시장 상황이 내년까지 안 좋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공개도 2년가량 늦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명배 전 디아이 (14,180원 ▲240 +1.72%) 대표가 이끌고 있는 반도체 주검사장비(메인테스터) 제조사인 엑시콘은 올해 코스닥에 상장할 목적으로 이미 주간사까지 선정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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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개발 전문기업인 코아리버는 2010년으로 예정한 코스닥 상장 일정이 1년가량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코아리버 관계자는 "가전용 부품인 마이크로컨트롤러(MCU)에 이어 최근 터치센서 매출을 추가하면서 지난해와 올해 각각 41억원과 80억원에 그친 매출이 내년 200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내년도 상장 요건이 갖춰지면 2010년 초 코스닥에 진출할 계획이었지만 반도체 경기와 증시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해 계획이 1년 정도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코아리버는 이달 산업은행과 한화기술금융으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