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상선, 664억 규모 유연탄 운송계약 해지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11.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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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지난 9월 한국서부발전과 맺은 3건 계약 해지 이어

C&상선 (0원 %)의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이 또 다시 해지됐다.

C&상선은 27일 지난해 한국중부발전과 맺은 650만톤 규모의 발전용 유연탄 운송계약 중 잔량 534만톤에 대한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664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41.86%에 달한다. 계약 해지 사유는 선박지정 미합의다.

C&상선 측은 "계약상 장기용 선박을 투입해야하나 C&상선이 단기용선박을 투입한다는 통지를 해 상대 한국중부발전이 이 같은 사유로 계약 해지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씨앤중공업은 지난 9월에도 한국서부발전과 맺었던 2000억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운송계약 3건이 모두 해지된 바 있다.

한편 C&상선은 이날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C&중공업, C&우방과 같은 그룹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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