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8.85포인트(2.99%) 오른 304.3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견줘 2.47%(7.31포인트) 상승한 302.82로 장을 시작했다. 미국의 거시지표 악화에도 이른바 '오바마 기대심리'로 되살아난 미국 증시의 상승 덕이었다.
외국인의 '사자세'로 통신서비스와 금융 등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업종이 뛰어올랐다. 특히 건설 업종(6.41% 상승)이 맹위를 떨쳤다.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설이 연이틀 효과를 발휘한 때문이었다. 동신건설 (21,200원 ▲350 +1.68%)(14.88%) 이화공영 (2,680원 ▲35 +1.32%)(14.79%) 특수건설 (5,990원 ▲20 +0.34%)(14.69%)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오는 28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NHN (159,900원 ▼700 -0.44%)은 6.29% 상승하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6.52%)도 올랐고 태광 (14,520원 ▲410 +2.91%)(14.83%)과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14.91%)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를 기록한 51개 종목을 포함, 모두 704개가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 13개를 비롯해 27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4154만3천주, 거래대금은 1조951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