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플레넷 인수… 전력선통신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11.27 14:08
글자크기

(상보)38억원 들여 지분 63% 인수 '창사 첫 M&A'

LS산전 (153,100원 ▼300 -0.20%)(대표 구자균)이 창사 이래 첫 인수합병(M&A)을 통해 전력선통신(PLC) 사업에 뛰어 든다.

PLC는 전력선을 이용해 저속 및 고속의 데이터를 고주파 신호에 실어 송·수신하는 통신방식이다. 텔레비전·전화·퍼스널컴퓨터 등 가정의 모든 정보기기를 연결하는 홈네트워크 구현이 가능하다.



LS산전은 내년 3월 6일까지 전력선통신 업체인 ㈜플레넷 지분 63%를 약 38억원에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플레넷은 중·저속 전력선통신 분야에서 전력선통신 칩, 모뎀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한 업체다. 49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액은 약 30억원 수준이다.



LS산전은 플레넷 인수를 통해 칩부터 어플리케이션 분야까지 전력선통신 분야의 풀라인업을 구축,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일 LS산전 전략기획담당 상무는 "이번 M&A는 창사 이래 처음이며 LS산전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관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업체가 있다면 M&A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