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현대제철·동국제강↓..가동률 하락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11.24 08:29
푸르덴셜투자證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4일 "국내외 건설경기 부진으로 철근, 형강 재고가 증가해 전기로 제강업체의 가동률이 하락할 전망"이라며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과
동국제강 (8,000원 ▲50 +0.63%)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는 5만2000원으로 종전대비 14% 낮췄고, 동국제강은 15.5% 내린 3만8000원을 제시했다.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국내 건축착공면적은 2007년 12월부터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수요둔화로 재고조정을 위한 전기로 제강업체들의 가동률 하락은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올 3분기 철근과 H형강 추정 가동률은 각각 75%, 85%였고, 4분기에는 각각 70%, 6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원/엔 환율 급등으로 4분기 외화환산손실 급증도 우려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환율상승으로 원자재 수입비중이 높고, 수출비중이 낮은 국내 철강업체들의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특히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단기외화부채가 급증해 외화환산 손실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말 기준으로 1187원, 11.4원이었던 원/달러, 원/엔 환율은 11월 21일 현재 각각 1495원, 15.7원으로 25.9%, 37.7% 상승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 12월말 환율이 현재수준으로 마무리 된다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외화환산손실은 각각 1746억원, 5398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분기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외화환산손실은 각각 929억원, 205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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