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리먼 CEO 연말 교체된다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11.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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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리먼 CEO 연말 교체된다


리먼브러더스의 리처드 풀드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올 연말 교체될 것이라고 AP통신이 20(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먼브러더스는 이날 "후임자로는 알바르츠앤마샬의 브라이안 마샬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먼 이사회는 지난 14일 풀드의 후임자로 마샬을 지목했다.

풀드는 지난 9월 리먼의 브로커리지 사업 부문이 바클레이 캐피털에 매각된 뒤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풀드는 지난 1969년 리먼에 입사했다. 지난 1993년 CEO 자리에 오른 뒤 월가에선 최장수 CEO를 기록했다.

풀드는 회사를 떠난 뒤에도 리먼을 파산 지경에 이르게 했다는 경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5년새 성과급과 주식으로 1억 8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편 리먼은 구조조정 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데이비드 골드파브 전 리먼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선임할 예정이다. 그는 6개월간 근무 수당으로 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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