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전업종 급락..270까지 밀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11.20 15:53
글자크기
코스닥시장이 4일 연속 하락하며 270선까지 밀렸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4.35포인트(8.19%) 떨어진 273.06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출발한 후 코스피 시장까지 무너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이 293억원 순매도하며 13일 연속 매도 공세를 퍼 부은 가운데 개인도 매도세에 동참했다.

개인은 이날 39억원 어치 팔았고, 기관만이 267억원 어치 사들였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반도체가 11% 이상 급락했고, 정보기기도 10% 이상 빠졌다. 이밖에 일반전기전가, 금속, 인터넷 등도 9% 이상 크게 떨어졌다.

테마도 힘을 쓰지 못했다. 최근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던 자전거 관련주도 이날은 주춤했다. 삼천리자전거 (4,125원 ▼10 -0.24%)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참좋은레져 (4,990원 0.00%)도 8% 가량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속수무책으로 동반 급락했다. NHN (159,900원 ▼700 -0.44%)이 8% 이상 빠진 것을 비롯,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 코미팜, 태광, 다음, 성광벤드 등이 일제히 10% 이상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비에이치 (18,190원 ▲130 +0.72%)는 우즈베키스탄 비철금속 채굴 업체를 계열사로 추가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를 포함, 70개 종목이 올랐고, 199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950개 종목이 하락했다.


NAVER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