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4일연속 하락, 종가 연중최저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11.20 15:32
글자크기

글로벌 증시 붕괴 우려로 외환·채권 트리플약세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나흘 연속 하락하며 종가기준 연저점을 경신했다.

전날 다우지수 8000선 붕괴로 글로벌 증시가 몰락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장을 뿌리채 흔들었다. 원/달러 환율이 마지노선인 1500원선을 넘고 상승세를 보이던 국채선물마저 막판 급락세로 돌변하는 등 트리플약세가 펼쳐졌다.

20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32.90)보다 9.60p(7.22%) 내린 123.30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27일 기록한 연중 종가 최저치(124.45)를 하회했다. 장초반부터 올들어 21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원/달러 환율은 마지노선인 장중 1517원까지 치솟으며 한미 통화스왑협정 체결 직전 기록했던 연최고치(1495원)를 넘어섰다.
장중 107.86까지 오르던 국채선물은 막판 107.03으로 급락한 뒤 하루만에 하락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127.00에 갭다운 개장한 선물은 장초반에 이어 장후반 두차례 반등시도를 펼쳤지만 모두 실패로 끝나고 122.80까지 -7.52% 급락했다.



외국인은 920억원의 주식과 2751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하며 또 다시 현·선물 동시 순매도 구도를 구축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3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고 비차익거래는 연기금의 13일 연속 순매수로 인해 72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미결제약정은 3392계약 증가했다. 베이시스 종가는 -0.24로 다시 백워데이션으로 돌아갔으며 괴리율은 -0.52%로 이론가를 하회했다.

콜옵션은 닷새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30콜은 전날대비 4.45p(37.7%) 떨어진 7.35에 마감했다. 12월물이 시작된 이래 최저치였다.
반면 풋옵션은 급등했다. 125풋은 4.50p(63.8%) 급등한 11.55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