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6.9% 떨어진 7703.04로, 토픽스지수는 5.5% 밀린 782.2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평균주가가 8000선을 이탈한 것은 15거래일만이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사상 최대인 1% 하락했다. 전일 생산자물가지수(PPI) 사상 최대폭 하락에 이어진 CPI 급락 발표는 미국의 대공황과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으로 대표되는 디플레이션 속 장기 불황의 공포로 연결되고 있다.
대표적 수출주인 소니, 니콘, 토요타자동차 등이 큰 폭 하락했다. 소니가 6.3%, 니콘이 4.6% 밀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각각 3.3%, 6.9% 떨어졌다.
금융주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1, 2, 3위 은행 미쓰비시파이낸셜, 미즈호파이낸셜, 스미토모미쓰이가 6~9%대 뒷걸음질쳤다.